마지막 포스팅 이후의 일들 요약기(?)
업데이트:
생각보다 일이 많았던 지난 19일의 기록
오늘 보니까 마지막 포스트를 19일 전에 올렸더라…?
그 이후로 시험기간이라 바쁘기도 했고 비염+알레르기결막염과 함께 꽃가루 알레르기가 동반되어 눈이 거즘 작살났었다.
진짜 무슨 생각까지 들었었냐면 알러지가 아니라 눈 망막이라던가 다른 문제가 있나 그 생각까지 들었었다.
그래서 안과가서 망막 사진도 찍어보고 알러지 이야기 하고 눈이 너무 피로하고 힘들다고 이야기 했는데
망막은 이상 없고 알러지란다… 비염때문에 콧 속의 통증이 눈까지 연결되어 나타나고… 아프고…
이게 다 알러지 현상… 시부레…
아직도 눈이 좀 힘들긴 한데 최근 2주에 비하면 많이 나아진 편이다.
눈이 너무 힘들었던 그 2주가 하필 시험기간이었어서 정말 난감했는데 결과상으로는 시험 전날에도 10시면 눈 감고 잤다.
그렇지 않으면 눈이 너무 뒤져버릴 것 같기에…
전공 공부만 하는 것도 눈이 벅차기에 동아리는 잠시 쉬기로 했다. C언어 세미나 진행중인데 고민하다가 내린 결론이었다.
내가 볼 때는 이번 학기에 동아리 생활은 물건너 간 것 같고… 모르겠다…
그리고 4월 22일에 드디어 연구실 첫 입성을 했다.
아직 책상 의자 다 임시고 컴퓨터도 없지만 그래도 연구실 공간이 생겼다는 것에 대해 너무나 행복하다.🥰
그래서 저 날 동방에 뒀던 내 물품 다 옮기고 연구실로 출근하고 있다.
신생랩 첫 타자(?)라 세팅이나 규칙같은 것들 우리가 다 정하고 하고 있긴 한데 생각보다 재밌다.
그리고 같은 학년 선배도 있고해서 전공 공부에 정말 큰 힘이 되는 것 같다.
근데 언니가 나 보고 연구실에 아주 살림을 차린다고 하더라ㅋㅋㅋㅋㅋ
책상, 의자, 컴퓨터까지 오면 더 엄청날 것 같다.
이제 막 주제 정하고 하는 단계인데 뭐랄까 나만 아직도 바보같은 느낌이다.
특히 연구실 언니는 정말 말 안되게 너무 프로페셔널한 느낌이다.
그래서 이틀 전에 랩미팅 할 때도 한없이 초라해보이는 내 ppt…
아니 근데 랩미팅 하는데 교수님 앞에서 한낱 고졸이 얄팍한 전공 지식 꺼내가면서 이야기하려니까 진짜…
한없이 작아지는 기분ㅎ…
그래도 이미 들어간거 열심히 잘 하고 싶다…!
그리고 연구실이 공7이라 너무 행복하다.
교수님이 공7에 계셔서 정말 정말 너무 감사합니다.^^7
그리고 생각해보니 내가 19일 연속 학교에 갔더라고?
월화수목금토일월화수목금토일월화수목금 이렇게 연속 19일…
그래서 이번 주말은 과제가 남아있음에도 불구하고 금욜에 노트북 챙겨서 집에 왔다.
주말에 학교 안 가고 오랜만에 11시 12시까지 자고 행복했다.
역시 사람은 쉬는 타임이 있어야 하나보다.
토요일에 옷도 사고 연구실에서 신을 크록스도 하나 샀다.
크록스만 생각하면 나 중학교 졸업식 때 내 털달린 크록스 엄마가 잃어버린 기억이 나는데 그게 벌써 5년 전이라니…!
이번에 산 크록스다. 무난하고 이쁜게 이 디자인밖에 없더라…
지비츠 한 두개 달고 싶은데 아직 무난한거 못찾아서 주문을 못했다.
아 생각해보니 박카스 30병 연구실로 주문했다.
냉장고에 있는 비타500이 거즘 떨어져가기도 하고 원래 연구실 들어오기 전에도 전공 과제 개미쳐서 커피로 버티며 살았기 때문이다.
근데 커피 며칠 안마시니까 죽겠더라. 이게 바로 카페인 중독인가…?
쓰고 보니 10시 반이네. 자야겠다^^
내일도 출근해서 공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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